우, 우는 것두 참으면... 병 난다고 배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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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토 로카유gateau rocaille

10세 | 131cm | 27kg | Male | 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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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의 밤하늘을 닮아 칠흑같이 새까만 머리칼은 하루종일 돌아다니는 탓에 매일 흐트려져있고, 노란 눈동자는 폭넓은 호기심에 언제나 반짝인다. 살짝 내려간 눈꼬리를 눈치 챌 새도 없이,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 휙휙 바뀌는 표정은 영락없는 어리광쟁이 어린아이 그 자체이다.

나름대로 단정하게 보이려 앞머리를 쓸어넘기고, 교복을 다듬으려 애쓰지만 하루 일과가 끝나면 항상 손과 소매가 잉크로 지저분하며 흐트러진 교복에 풀잎이 붙어다니는 건 일상이다. 교복을 불편해하는 탓에 조금 품이 큰 교복과 신발 덕에 넘어지는 일도 잦은 듯 하다.
흰 모래사막같은 피부에 점들이 꽤 많이 있는 편이며, 손목에는 나뭇잎과 가죽으로 만든 팔찌를 항상 매고 있다.

[ 상냥하고 조용한 / 솔직한 / 몽상가 / 호기심쟁이 ]

한마디로, 사랑받고 부족할 것 없이 자란 아이. 상냥하고 차분하며 잔정이 많다. 그러나 외동에다 제 또래를 많이 만나본 적이 없어 나이에 맞지 않게 마냥 어리광을 부리는 일이 잦다. 그만큼 타인을 완벽하게 배려하지는 못하지만, 제가 할 수 있을만큼 배려하려고 노력한다. 아이답게 감정표현이 무척이나 풍부하여 울고 싶을 때는 울고, 웃고 싶을 때는 웃는 등 기분을 있는 그대로 드러낸다.

남들에게 기쁨을 주는 것을 무척 좋아한다. 초면인 상대에게도 기본적으로 호감을 갖고 행동하며, 자신이 도울 수 있는 일이라면 기꺼이 나선다. 또 손해보는 일이 생겨도 괜찮다고 넘길만큼 모두에게 많이 무르다. 그만큼 거절당하는 일에 면역이 없는데, 그럴 때엔 어쩔 줄 모르고 상대의 근처에서 서툴게 얼쩡거리곤 한다.

아이는 차라리 입을 다물었으면 다물었지, 혼날지라도 거짓말은 절대 하지 않는다. 자신이 거짓말을 하지 않음으로 다른 사람 역시 거짓말을 할 리 없다고 여기는지 절대적으로 상대방을 신뢰한다.

대화할 때면 주로 이야기를 듣는 편이다. 물론 말하는 것도 좋아하고, 어린아이답게 활기찬 부분도 분명 있지만, 그림과 글을 좋아해서인지 자신이 말하는 것보다는 상대의 이야기를 듣는 것을 훨씬 좋아한다. 가만히 앉아서 애정과 신뢰가 가득 넘치는 눈빛으로 상대에게 온 신경을 집중한다.
몽상가 기질이 있어 멍하니 무언가를 생각하느라 허공을 바라보고 있는 장면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그 상태로 돌아다니는 경우가 잦아 걸려넘어지는 것 반, 제대로 주변을 살피지 않아 다치는 것이 반이다.

호기심이 무척 많다. 자신의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다면 스스럼없이 자리를 털고 일어나는 능동적인 행동파. 한번 호기심이 생기거나 관심을 가지면 그것만 파고든다. 좋게 말하면 집중력이 높고, 나쁘게 말하면 고집이 세다. 게다가 주변 상황에 잘 휩쓸리기도 해서 제 호기심과 관심사가 일치하면 다른 사람이 하는 일에 동참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

▶ 로카유 家
그림에 위치한 도시와 빈민가의 경계에 자그마한 영지를 갖고있는 자작가. 처음은 그림 내에 자리잡은 주변 백작가들의 무역거래 중계인을 도맡은 것으로 시작해, 그림의 소도시 내에 유통되는 술 사업과 의약품 사업 및 거래로 입지를 잡아 몇 십 년만에 급부흥하여 사업 관련으론 아직 그 이름이 많이 알려지지 못했다. 도시 내에서는 그런대로 긍정적인 평판이 있는 반면, 빈민가 쪽에서는 위선자라는 평이 들려온다.
사업보다 로카유의 이름이 더 널리 알려진 분야는 따로 있다. 로카유는 예술가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가문으로도 유명하다. 그림 내에서 최근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한 화가나 예술가가 로카유의 후원을 받고 있었다는 경우가 점차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가토의 아버지, 파베 로카유는 로카유 자작가의 가주로써 국가에 충성을 바치며 주로 도시와 외교 쪽으로 활동한다. 가토의 어머니, 샬롯 로카유는 카프카 유목민 출신임과 동시에 뛰어난 화가, 무예가로 알려져있으며 그들 사이에 아이는 가토 로카유 한 명 뿐이다. 다만, 샬롯 로카유가 빈민가에 살던 아이를 입양하여 몇 년 전 데려갔는데 그 후 아이의 발자취를 찾아볼 수 없다는 소문이 빈민가 사이에서 잠깐 돌다가 사라졌다. 어디까지나 질나쁜 소문인지라 믿을만한 것은 못된다.


▶ 학교생활
활동보다는 이론을 훨씬 좋아한다. 물론 몸을 움직이는 활동 역시 좋아하지만, 넘치는 호기심을 채울 수 있는 과목은 이론이기 때문이다. 수영은 예외로, 활동 중에서는 유일하게 싫어한다. 집중력이 매우 높아 한번 꽂히면 그것만 하기 때문에 행동이 극과 극으로 나뉜다. 하루종일 바깥에서 뒹구는 일이 있는가 하면, 방에 틀어박혀 책만 파고 있는다.


▶ 기타

그림그리기에 소질이 있다. 자신이 겪은 일을 글로 적는 것 역시 좋아한다. 수영은 정말 싫어하지만, 바다에 대한 묘한 집착이 있다. 먹는 것은 그닥 좋아하지 않으나, 입을 즐겁게하는 것은 좋아해서 금세 편식을 한다.

책을 읽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 이야기를 듣는 것 역시 매우 좋아한다. 상대의 이야기에 자신도 모르게 눈을 반짝이며 천천히 빠져든다. 자신의 모든 신경을 상대에게 쏟아부으며 집중한다. 책을 읽을 때도 마찬가지. 바다에 관련된 동화, 상상속의 존재인 인어 삽화가 가득 들어있는 동화를 특히 선호한다. 덕분에 학교에 가지고 온 종이와 잉크, 온갖 동화책들이 묵직하도록 쌓여있다.

몸에 희미하게 잉크향과 낡은 종이냄새가 뱄다. 산책한 후엔 방금 햇빛 아래에서 빨래한 옷을 입은 것 같은 햇빛냄새가 난다.

말투는 느리고 부드러우며 어린아이다운 높은 톤을 쓴다. 기본적으로 반말을 사용하지만 상대가 쓰는 말투를 따라하며, 본인은 진지하지만 남에겐 우스꽝스럽게 들리는 존댓말을 사용하기도 한다.

나잇대에 맞지 않게 의외로 맷집이 있어 힘든 훈련 시에도 잘 버틴다. 잘 버틴다해서 아픈 것까지 좋아하지는 않지만, 버텨야한다면 끝까지 잘 버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