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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머리 구스타브Emery Gustav

15세 | 167cm | 44kg | Female | 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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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었던 열살의 이전과는 다르게, 나날이 늘어만 가는 훈련양의 탓에 양 손바닥에는 굳은살이 자리잡고 있다. 교복으로 배부된 스카프는 착용하는 모습을 보인 적이 없으며, 군화 또한 신는 것을 어색하게 여겨 종종 신발을 신지 않은, 맨발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정돈 되지 않아 날개뼈 아래로 길게 뻗친 머리는 한 갈래로 높게 묶어져 있다.

저와 닮은 색의 검집에 검은색 끈이 달린 검을 소지하고 다닌다. 손잡이는 오르텐시아의 교복에 맞게 금색으로 이루어져있는 모양.

:: 경계적인, 눈치가 빠른 ::

그녀의 모습을 살피게 된다면 얼핏 누군가의, 혹은 무언가의 눈치를 살피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본인이 어디에 있든, 어느 상황에 처해있든지와 상관 없이 늘 한걸음 뒤에 서서 지금이 분위기와 상황을 먼저 파악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는 평상시에도 은연 중에 드러나곤 하는데, 주로 가정에 대한 이야기나 사회의 현 사태, 왕정에 대한 이야기는 대부분 화제를 피하거나 말 수를 아끼는 편이다.

" 아, 그나저나. 과제가 있지 않던가요? "
상대에게서 불편한 기색을 느끼거나, 저와는 다른 방향의 주장임을 인지할 때면 언제든 대화를 피하고자 한다. 되도록이면 논쟁으로 흐를 수 있는 가능성을 모두 차단하는 것 처럼 보이곤 한다.


:: 무뚝뚝한, 독립적인 ::

하물며 저녁 메뉴는 무엇이 좋을지 어떤 과자를 좋아하는지까지도 제 의견을 덮으려 들지 않는데, 이는 그녀 스스로도 논쟁이 필요없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늘 해야하는 말과 하지 말아야 하는 말을 골라 말 수를 아끼는 편이었으며 이 때문에 과묵하고 무뚝뚝하다는 평을 자주 듣는다.

단체 활동보다는 혼자서 할 수 있는 활동을 선호하기 때문에 다소 독립적인 느낌을 받지만, 늘 적당한 선에 맞춰 대화를 나눌줄 알고 기본적으로 대화를 나누는 상대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으려 들기 때문에 무리에 쉽게 어울리지 못하는 성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어조가 크고 정신사나운 것과 차분하고 조용한 것은 분명한 차이를 보일 것이다.

:: 경쟁심이 있는, 평판이 좋은 ::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자신이 잘 해낼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를 어떻게 실천해낼 수 있는지 등에 대한 자기 분석과 파악이 빠른 편이며, 그 때문에 스스로의 능력을 높게 사는 편이다. 아이의 이러한 태도는 주변에게서 '영리하다' 라는 평을 자주 들을 수 있게 해주었을 뿐만 아니라 본인이 자신있는 분야에서 경쟁심 또한 유발하기엔 충분했다. 여느 아이들이 자신의 것에 욕심을 부리듯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는 대담한 면모를 보였고, 다소 충동적인 모습이 보이기도 한다.


:: 차분한, 체념적인 ::

" 그러면 그렇게 하죠. "
본인과 관련된 의사표현, 혹은 의견 제시를 하지 않는 편이며 상대가 무엇을 제시했든 대부분 그에 맞춰주려는 모습을 보인다.

001. 이름

" 네 머리카락이 꼭 커피의 빛을 닮았으니.. 아가. 너를 모카라 부르자. "

차분한 갈색을 띄고 있는 머리카락의 빛깔, 그리고 완고하게 자리잡은 그 눈썹들이 동글동글한 원두를 닮았다 하여 이름보다도 먼저 불리던 것이 있었다.
모카, 하고 부르면 그것이 진흙 속 보석과도 같이 반짝거리던 눈이 웃고 있던 한 아이가 있었으나,

그 뿐이었다.


002. 출신

그녀의 애칭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커피 재배로 유명한 헤르만의 지역에서 나고 자란 아이이다. 그에 걸맞게 추위에 강한 모습을 보여, 평소의 옷차람이 다른 이들보다 얇은 편이다.

일반 평민의 가정에서 나고 길러진 아이는 아주 어릴 적에 찻잎을 재배하는 것으로부터 기억이 시작되어, 어느 순간 부터는 점차 집에서 마을로, 마을에서 지역으로 넘나드는 유목 생활을 마지막으로 무리에서 이탈하게 되었다고 한다.


003. 구스타브

' 알웬 구스타브 [Arwen Gustav] '
40대 초반의 남성의 그는, 헤르만 지역에서의 유목민들을 관리하고 담당하는 귀족 중 한명이다. 대외적으로 봉사에 관심이 많아 지원, 협력 관계를 주로 맺고 있으며 성격 또한 유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의 에머리는 그의 소속 내에 속해있지 않았었기에 고작해봐야 그의 이름 정도만 어렴풋하게 기억하고 있던 때였다. 계속되는 이동 탓에 지쳐있던 어느날, 다소 충동적이었던 그 날의 결심은 운이 좋게도 귀족인 '그'에게 닿을 수 있었고, 어떤 연유에서인지 지금까지도 그 연을 이어가고 있다.

좋은 질의 옷과 식사를 가질 수 있다는 것, 평면의 위치에서 오르텐시아에 입학할 수 있었던 것 모두 한 귀족의 동정심과 같은 변덕에서 시작될 수 있었던 것이다.



004. 오르텐시아

어쩌면 일반적이지 못한 그녀의 입학은 추천으로 인해서가 아닌 시험을 통해서 이루어 졌으며 훗날 이 아이의 태도를 보게 된다면, 수업에 대한 관심도가 높으며 어린 아이라는 점에 비해 열정 또한 높다고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검술에 대한 흥미가 얼마나 높은지, 늘 작은 두 손에는 물집이며 굳은살이 배기지 않은 날이 없었지만 그 표정에는 특유의 만족감이 드러나기 일쑤였다.
특히나 검술과 전술의 이해와 같은 군사적인 부문에서 이해가 빠른 편이었으며, 대부분의 이들이 이 아이가 후에는 전투적인 영역에서 큰 힘을 발휘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그에 비해 군의학과 같은 분야에서는 다소 어려움을 느끼나, 기본적인 지식정도는 조금 꿰차고 있는 듯 보였다.

과제 제출 마감일에 늦기도, 때로는 놓치기도 하지만 개인 훈련의 경우 빠짐없이 참여하는 편이다. 방학이 되어도 대부분 기숙사에 남아 훈련과 생활을 병행하는 듯 보였다.


005. 말투와 태도

무뚝뚝한 표정과 적은 말 수는 자칫 아이가 사납고 어렵다는 오해를 살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녀 또한 여느 또래 아이들처럼 즐거운 일에 웃고, 안타까운 일에는 같이 슬퍼해 줄줄 아는 아이였기에 -만일 당신이 이야기를 나누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면- 그녀 역시 다른 아이들과 유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무언가를 무서워한다거나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인 적이 없었다고 한다.

어느정도 지위를 갖춘 자들에겐 딱딱한 면모를 보이곤 한다. 그러나, 어느 이들에게는 이러한 모습이 "예우를 갖추는 모습이 보기 좋다." 라며 환심을 샀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대부분의 이들에게 깍듯한 모습을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으며 존댓말과 ~까, 와같은 구어체를 사용한다.

006. 생활

" 구스타브의 지원을 받는 아이이니 대접받는 것도 많지 않겠어요? "
" 어린 나이에 계탄 격이겠네요. "
" 알웬 씨도 참, 다정하기도 하지. "

실제로 에머리에게서 그는 어떻다, 자신을 어떻게 대해준다는 등의 구스타브를 평가하는 듯한 이야기가 나온 적은 없었으나, 그녀와 구스타브 사이에는 늘 이러한 이야기가 오가곤 한다. 대부분의 것은 귀족을 향한 칭찬과 존경에 대한 것으로 그녀 자체에 대한 평은 적은 편이다.

오르텐시아 내부 자체에서 평등을 위한 규제가 이루어진다고는 하나, 그 때문이라 하기에는 기숙사에 놓여진 개인적인 생활 물품이 적고 형편이 좋지는 않은 편이다. 이를 유추해 보았을 때, -만일 당신이 그녀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한다면- 후원자로부터 다른 이들과 동등한 취급을 받고 있지는 못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007. Hate

스카프와 초커, 팔찌와 같은 악세사리를 일체 거부한다. 외에도, 값이 나가보이는 것들은 대부분 받기를 원치 않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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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8. 중등부

중등부로의 진급이 예정되기 얼마 전부터 조금씩 모두에게 존댓말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5년 전과 비교하여 본다면, 조금은 더 딱딱해졌다고 할 수 있다.
여전히 새벽반이다...


「[우당탕탕 여행메이트]」


방학기간, 학교에 남은 많은 아이들 가운데 두 사람은 종종 학교에서 나와 셰익스페라의 거리를 돌아다니곤 했다. "동행자가 없다면, 가끔 그 여행에 함께 해도 괜찮을까요?" "그럼 이번 여행 목표는 에머리랑, 나랑 길을 잃지 않는 걸로 하자..." 두 사람의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여행의 초반에는 종종 길을 잃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제는 그마저도 익숙해진 모양. 오히려 즉흥 여행이라며 하나 둘, 기념품을 모아들이던 것이 어느새 옷장의 일부를 채울 정도로 가득찼다. "이번에는 조금 더 먼 곳을 가도 좋을 것 같은데요. 카프카나.. 길리움 같은 곳은 어때요?" 그리고 그 여행은 차츰 거리를 넓히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