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빵보다 나은게 없잖아. 시간 없어, 비켜.
open

잭 니콜스jack nichols

15세 | 183cm | 70kg | Male | 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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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번 짧게 쳐냈던 연하늘빛 머리카락은 어느덧 머리를 다시 길었는지 제대로 정돈이 되지 않은 듯 중구난방하게 붕 떠있는 느낌이 들었고, 앞 머리는 항상 제 눈을 찌르듯 가리는 탓에 항상 알고지내는 이의 도움을 받아 앞머리를 옆으로 넘겼다. 그 아래로 보이는 보랏빛 눈동자는 언제나 가라앉은 채 빛나는 일이 드물었고 입술은 언제나 굳게 다물린 채다. 어릴 적 부터 컸던 키는 배신하지 않듯 쑥쑥 자랐고 여전히 팔과 다리는 평균 보다는 좀 더 길쭉한 편. 신체적인 면은 여전히 또래의 평균 아이들보다 우위를 선점했다. 너무 빨리 자라던 탓에 처음 교복을 맞출 때에도 제법 크게 맞췄으나, 그 중 가장 크게 맞춘 것은 마이. 엉덩이를 약간 덮을정도인게 제법 만족스러운 듯 하다. 여전히 악세사리는 일체 하고 있지 않은듯.

무심한 / 개인주의 / 목표가 없는 / 나태한 / 천재?


“ 내가… 그걸 알아야 할 필요가 있어? ”


사람을 대하는 것에 대해서는 여전히 무심했다. 사람의 이름을 외우는 것은 물론. 그 사람의 특징이나 무언가에 대해서는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 이전은 겉으로 티를 냈더라면 나이를 먹으면서 겉으로 보이는 일은 조금 줄어들었다. 조금 더 데면데면하게 지내기 위하여 부러 별명을 지으며 이름을 외운 척 하기도 다반사이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초등부 때 부터 지내오던 아이들의 이름도 아직 다 외우지 못했더라면 말을 다했지. 조금 귀찮을 것 같다 싶을 때에는 제 욕심보다 귀찮은 것을 피하는 것이 먼저였기에 슬쩍 제가 가지고있던 빵을 쥐여주며 두루뭉실 하게 넘기는 경우도 잦았다.


“ 졸업하면, 그냥 집에 가지 않으려나. “


정작 오르텐시아에 들어오는 기회를 잡아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는 여전히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대해서는 무언가 목표를 잡으려 들지 않았다. 그나마 초등부 때의 대화로 조금은 제 스스로 기회를 잡으려고 하긴 하지만 그거야 초반에 잠깐일 뿐 끝까지 노력하며 잡으려 들진 않았다. 애초에 스스로 흥미를 붙이는것이 있어야 무언갈 하지 않겠던가. 그런게 없는 이상 소년에게는 여전히 제가 하고 싶은 목표는 없을것이다.


“ 눈에 띄는거 싫구… “

아이는 제가 할 수 있는 일 임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제 실력을 내려 들지 않았다. 주머니에 홀로 튀어나온 바늘마냥 주변인들의 시선을 그리 받고 싶지 않았던 탓이리라. 신체적인 경우에는 초등부 때 부터 지금까지도 특출난 편에 속해 대충 한다고 한들 스스로 연기를 잘 하지는 못하는 탓에 금방 들켜 혼이 나기도 하지만 그걸 고치려 하지는 않는 듯 하다.

1. 생일은 1월 31일. 양손잡이. 혈액형은 AB형

1-1. 대식가. 양만 많으면 되는게 아닌지라 입도 제법 까다로운 편에 속하기에 아무음식이나 먹진 않는다.

1-2. 레오톨즈 출신. 해안가 근처는 아니고, 번화가쪽에서 살고있다.

1-3. 고집있다. 그래서인지 자기가 고집부리는 건 말 잘 안듣는 편. 잔소리를 하면 귀막고 도망치는 모습을 자주 목격할 수 있다.


2. 가족은 부모님과 여동생 하나.

2-1. 가족 다같이 빵집을 하고 있다. 여동생과는 두 살 정도 차이 난다.

2-2. 가족에게서 편지를 자주 받는다. 현재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로 그나마 줄은 편.


3. 시간약속을 잘 안지킨다. 약속시간보다 30분을 늦는건 기본이고, 1시간 가량 늦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곳에 눈치를 팔고 느긋하게 털레털레 걸어나오는 경우가 많은듯. 특히 그 약속거리 장소에 빵집이 있다면 더욱 늦게 오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다.

3-1. 손이 따뜻한 편에 속한다. 그래서인지 빵 반죽을 직접 하는 경우에는 맛있게 구워진다는 아버지의 말이 있었지만… … 귀찮아한다. 농담으로 태양의 손이라는 이야기를 듣기도.

3-2. 귀여운것에 약하다. 작은 동물이나… 인형이나..그런 것.

3-3. 추위를 많이 타는 편. 그래서인지 겨울이나 날이 추울 수록 두터운 옷을 입은 채 잘 움직이지 않으려 든다. 따뜻한 목욕탕에 들어가기라도 하면 오랫동안 나오지 않는다고.


4. 현재 교양과목으로는 약초학과 지형지물의 응용을 택했다.

4-1. 여전히 수업시간에 제대로 나오는 경우는 드물다. 제 시간에 나왔다고 한들 수업을 도망치려 들기 때문에 교실내부에 붙어있는 걸 보기 힘든 편. 이따금 나무 위나 건물에 달라붙어 도망치는 걸 자주 목격할 수 있다.

4-2. 기숙사 내부는 정리정돈이 잘 되어있다. 깔끔한것을 좋아하는 탓.

4-3. 평민인 아이들 중에서도 실력 자체가 그리 좋지 않다는 평이 있다. 애초에 수업을 제대로 듣지 않은것도 있지만 스스로가 높은 점수를 받을 생각이 없어서도 있다.

4-4. 이따금 선배들에게 불려나가는 경우도 몇 번 있다. 대련을 하는지 가끔 부상을 입고 오는 경우도 있는 편.



5. 이따금 도서관에 훌쩍 가서 오랫동안 나오지 않을때가 있다. 여러 책들을 쌓아 둔 채 그 사이에 있는 편.

5-1. 매번 손에 들어올법한 공책 하나를 들고 다닌다. 너덜너덜해져서 금방 버릴만 한것임에도 불구하고 꼬박꼬박 들고 다니는 편.

5-2. 이따금 자료조사 라면서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다니는 경우가 있다.


「데모3세의 보모생활을 시작했다는데요.」


이전 학기 초에 함께 동물을 기르자 이야기 했던 것이 시발점이라도 된 양 갑작스레 도움을 요청한 데클렌의 요구에 당황스러워 했으면서도 정작 조그마한 새끼들을 본 잭은 그 요청을 쉬이 거절하지 못하고 수락한다. 제대로 걷는것도 잘 못하는 새끼새들을 돌보고, 길러내며 이제는 자신만 보면 달려드는 막내에게 남모를 애정을 느끼고 있기도 하다. 매 수업시간이 끝날 때 마다 데클렌에게 찾아가 데모를 보러 가는것이 하루에 일과나 다름이 없게 되었으며, 매번 감사의 인사로 빵을 선물하는걸 나눠먹으며 아직 어린 데모가족을 제 나름대로 부지런히 키워내고 있는 중. 먼 미래에 데모 가족을 위해 어떤 일을 할지 리스트를 적는것을 옆에서 구경하며 적당히 귀찮지만 않으면 해줄게. 하고 있는듯 하다. 데모를 계기로 가까워진터라 다른이들을 대하는 것 보다도 좀 더 서슴치 않은 태도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