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좋아한다는 거 알고있어. 아니라고? 그대는 부끄럼쟁이네~
open

헤시미어 L. 슈트렐리츠Hassimere L. Sterlitz

15세 | 167cm | 54kg | Male | 귀족

76

긴 머리를 앞으로 내려묶고, 허리까지 내려오는 길이의 까만 망토를 걸쳤다.
양쪽 눈 아래에 점이 있다.앳되지만 아름다운 외모를 지녔다.

나르시시즘, 완벽함 :: 오늘도 완벽하게 아름다워.

태어났을 때부터 눈에 띄는 외모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게다가 공작가의 도련님으로 사랑받고 부유한 환경에서 자란 헤시미어의 자존감은 날이 갈수록 높아져만 갔다. 꾸미고 치장하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며 헤시미어에게 하루의 시작은 거울 앞에 서서 자신에게 최고의 미소를 보내는 일.
늘 완벽해야 한다는 약간의 강박증이 있다. 나르시시즘은 꾸며낸 성격이 아니지만, 강박증에서 큰 영향을 받은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오르텐시아에서는 종종 풀어진 모습을 보여주곤 한다.


능글맞은, 가벼운 :: 글쎄? 난 모르는 일이야.

모든 것에 가벼운 태도로 임하는 헤시미어에게 진중한 모습이란 정말 발견하기 어려운 일이다. 조금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되더라도 모르겠는걸- 하며 얼렁뚱땅 넘어가려 하거나 상황에 따라서는 자신이 가진 장점-외모나 사회적 지위-을 거리낌 없이 이용하곤 한다.


가늠하기 어려운 :: 그대에겐 언제나 진심인걸?

기본적으로 늘 웃고 있다. 감정이 고스란히 얼굴에 드러나는 듯 표정이 풍부하지만, 연극배우처럼 과장된 표정들은 오히려 진심인지 아닌지 헷갈리게 만들곤 한다. 난 언제나 진심이야! 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다가오는 듯하다.


제멋대로, 고집스러운 :: 상관없어. 그대는 부끄럼쟁이네~

상대방의 본심이 어떻든 간에 마음대로 지정해버리곤 한다. 내가 그렇다면 그런거다, 라는 뻔뻔한 제스처로 응해버리고 그에 대해 깊게 관여하려 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런지 깊은 속마음을 나누는 대화는 꺼려하며 회피하는 편이다.
대상이 싫다고 확실하게 거절하지 않으면 집요하게 매달리며 결국 해내고 마는 고집이 있다.

슈트렐리츠 공작가 ::

셰익스페라 중앙에 위치한 정치적 성향을 띤 가문. 가문의 일원은 왕실에 종사하고 있으며 언제나 왕가에 충실하다. 덕분에 공작가를 꽤 오랫동안 유지해올 수 있었고, 작위를 지키기 위해 가문 사람들은 늘 필사적이다. 천한 것을 혐오하며 텔루스교를 인정하지 않는 가풍이지만, 공작가의 품위를 지키기 위해 그들은 자연스럽게 가면을 쓰고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연기한다.
헤시미어보다 5살 많은 형은 후계자로서의 교육을 받고 있고, 아래로는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여동생이 있다.

공작저의 푸른 장미 정원은 헤시미어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다.
‘둘째 도련님을 찾으려면 푸른 장미 정원으로’ 라는 말이 사용인들 사이에서 돌 정도로 정원을 아낀다.
특히 달빛이 환하게 비추는 밤에는 반드시 그곳에서 마주칠 수 있다.


말버릇 ::

공자로 태어난 헤시미어에게 남을 부리거나 하대하는 일은 숨쉬기만큼 쉬운 일이다. 그래서 자신보다 신분이 낮은 모든 이들에게 ‘그대’라는 호칭을 사용하는 게 습관이 되었다. 기본적으로 동기들에게는 반말을 쓴다. 하지만 동기들과 오랜 시간을 보내면서 자연스럽게 이름을 부르는 일이 더 잦아졌다.


아름다운 것들 ::

아름다운 모든 것들에 관심이 많다. 그중에서도 가장 일 순위는 당연 헤시미어 본인이지만, 그 외에 새벽이슬을 머금고 피어난 꽃, 아름답게 지저귀는 새, 해 질 녘 황홀한 찰나의 시간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화려한 보석이나 장인이 만든 구두의 아름다움도 사랑하지만 물질적인 아름다움에는 곧잘 질려 하는 편이다.


푸른 장미향 ::

저택의 푸른 장미 정원은 전부 헤시미어를 위한 것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오르텐시아에 입학하면서 정원과 멀어진 그는 대신 푸른 장미 향수와 향유를 만들어 자신의 몸에 향기를 입혔다.
갑자기 주위에서 옅은 장미향이 난다면, 그가 근처에 있을지도 모른다.


호불호 ::

호: 나 자신, 푸른 장미, 아름다운 모든 것들
불호: 지루한 것, 지저분한 것


「프렌드 쉴드」


나의 프렌드 쉴드 에단. 그러니까, 그게 언제였더라? 언젠가 얼굴이 다치는 건 싫다고 말했을 때 그대가 그런 상황이 온다면 프렌드 쉴드로 이용해도 좋다고 했잖아. 아니지, 당연히 그러고 싶다고 했었던가~(^^) 아무튼, 그렇게 에단은 나 헤시미어의 프렌드 쉴드가 되었지. 그 이후에 '장난이었는데요'라면서 부끄러움을 표하긴 했지만, 나는 이미 그렇게 정해버렸으니까 돌이키기엔 늦었네~ 그래도 직접 나서서 프렌드 쉴드로서의 행동을 했던 건 조금 의외였어. 내가 이따금씩 상기시켜주어도 늘 덤덤한 태도로 넘겼으니까. 그때는 정말, 그대가 감자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만큼 놀라웠다고! 그리고 예상보다 꽤 듬직했으니까, 앞으로도 잘 이용해주겠다는 생각을 했지~ 물론, 순순히 들어주진 않을 테지만. (그게 또 그대의 매력이지.) 나 헤시미어도 제멋대로에 고집쟁이 인건 맞는데, 에단도 꽤 만만치 않은 고집쟁이인 것 같아. 참, 프렌드 쉴드로서 앞으로 더 건강하고 튼튼해졌으면 좋겠어. 연약하다면 오히려 내가 에단의 프렌드 쉴드가 될지도 모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