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어렵진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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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바 카시아Deva Kassia

15세 | 162cm | 48kg | Female | 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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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좋게 혈색이 도는 피부. 엉덩이까지 내려오는 풍성한 밀빛의 머리카락. 숱이 많기 때문인지 안쪽머리는 조금 짧게 잘려있고, 언제나 귀 뒤로 넘기고 있다. 초록빛이 조금 섞인 회색 눈.

대담함ㅣ경쟁심ㅣ야심가



- 담대한 성격에 무서움이 없는 데바는 행동하는 데 있어 망설임이 없고 자신이 생각하기에 옳은 일이라고 생각이 들면 뒷일을 생각지 않고 뛰어든다. 좋게 말하면 대담하지만 무모하기 짝이 없는 그녀의 성격 때문인지 자신의 몸은 생각하지 않고 사고를 치기 때문에 다치는 일들도 종종 발생하는데 정작 본인은 이런 문제점을 자각하지 못하고 있다.

-다소 무모하다는 게 일반적인 주변의 평.



- 데바는 그 누구보다 자신이 뛰어나길 바란다. 언제나 다른 이들의 선두에 서길 원하며 남들보다 뒤처지는 것에 대하여 병적으로 보일 정도의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 남들보다 한 발자국이라도 앞서기 위하여 누구보다 노력하고 있노라 자신할 수 있다.

- 평소에는 주변을 별로 신경을 쓰지 않고 자신에게만 신경을 쏟는 무심한 성격의 데바는 본인이 가지고 있는 경쟁심때문에 자신보다 뛰어나다고 생각이 드는 사람을 만나면 평소보다 조급해지고 그 사람을 이기기 위해 배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 가난한 집안사정 때문에 힘든 유년기를 보낸 데바는 일찍 철이 들었기 때문인지 어린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정치적 성공에 집착하고 있다. 남들보다 성공하고 싶어 하는 경쟁심과 더불어 좀 더 높은 위치에서 인정받고자 하는 욕심이 강하며 자신의 야심을 이루기 위하여 더 대담하게 행동할 때가 종종 있다. 동기들을 출세의 라이벌로 생각할 때도 종종 있지만 아직 어리고, 이렇다 할 친구들이 없었던 그녀로서는 오르텐시아에 입학해 새롭게 사귄 친구들이 마냥 좋기만한지 친구들에게는 유한 모습을 자주 보인다.

1. 아버지 없이 자란 아이

- 데바의 첫 기억이 존재하던 그 순간부터 자신의 곁에 아버지는 존재하지 않았다. 생기를 잃어 가고 있는 헤르만의 이름없는 마을에서 죽음은 너무나도 흔한 것이 되어버렸고 때문에 마을에는 고아들이 넘쳐났지만 아버지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또래의 아이들 사이에서 조롱거리가 되는 것은 데바가 유일했다. 이름도 없는 작은 마을에서 데바는 나고 자랐으나 그녀와 그녀의 어머니는 마을에서 언제나 환영받지 못하는 외지인이었다.

-데바의 어머니는 그녀를 배에 품은 채 만삭의 몸으로 불현듯 헤르만의 작은 마을에 나타났다. 기후가 변하고 베르바브 영지민들의 습격으로 언제나 불안감이 맴돌던 마을에 불쑥 나타난 불청객이 마을사람들에게 환영받을 수 있었을 리 만무했고, 그런 그녀에게서 태어난 데바 또한 마을에서 환영받는 존재가 될 수는 없었다. 그녀의 어머니는 산파의 도움 없이 혼자만의 힘으로 데바를 낳아야 했고 몸을 추수리기도 전에 그녀에게 젖을 물리기 위해 구걸하다 싶이 일을 얻으러 돌아다녀야 했다. 그러나 낯선 타지인에게 그것도 허드렛일을 한번도 해보지 않았을 법한 여자에게 일을 시킬 마을사람들은 그다지 많지 않았고 아무 일이나 휴일 없이 일해야 겨우 입에 풀칠을 할 정도로 벌며 살 수 있었다. 그렇게 이름도 없는 헤르만의 작은 마을에서의 데바의 유년시절은 굶어 죽지 않은 것이 다행일 정도로 궁핍했다.



2. 어머니

- 궂은일을 하느라 거칠어져 버린 손. 푸석한 머릿결. 수심이 가득한 얼굴. 데바의 기억 속 어머니는 언제나 불행해 보였다.

-고된 일상 속 어쩌다 한 번씩 생기는 휴일을 그녀의 어머니는 자신과 함께 보내지 않고 언제나 마을에서 가장 높은 언덕에 올라 찾아오는 이 하나 없는 마을의 입구를 바라보며 말없이 누군가를 기다리고는 한다. 데바는 자신의 어머니가 기다리는 사람이 자신의 아버지인 것을 막연하게 느끼고 있었기에 지금보다 어린 시절에는 자신도 어머니와 함께 한 번도 본 적 없는 아버지라는 존재를 기다린 적도 있었지만 데바가 태어나지 않았던 시절부터 그녀가 태어나 10살이 된 지금까지 자신들을 잊어버린 것인지 그 흔한 편지 한통 보내지 않는 아버지를 데바는 더이상 기다리지 않게 되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지금까지 오지 않는 아버지를 기다리는 어머니를 데바는 조금은 불쌍하고 측은하게 한편으로는 그녀처럼 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그녀를 바라보게 되었다. 데바의 성공에 대한 욕심은 사랑해 마지않는 자신의 어머니를 궁핍하고 고된 일상 속에서 돌아오지 않을 아버지를 대신해 자신이 그녀를 벗어나게 해주기 위해 비롯되었는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