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아니야. 나도 동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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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드 Tad

15세 | 162.8cm | 52kg | Male | 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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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에 살짝 닿는 길이의 밝은 회갈색 곱슬머리. 눈꼬리를 덮는 길이의 앞머리가 훽 치켜올라간 눈매를 가려주어 아주 사나운 인상은 면했다. 얼굴에 살집이 없어 표정이 없을 때는 신경질적인 느낌을 주지만 본인도 신경을 쓰는지 표정을 굳히고 있는 일이 거의 없다. 마른 체구에 눈 밑이 항상 거뭇하지만 햇빛에 붉게 그을린 피부 덕분에 피곤해 보인다는 말을 듣지는 않는다. 뼈마디가 두껍게 드러나는 체형. 키에 비에 손이 큰 편이다. 손에는 펜을 잡는 부위 외에도 여기저기 굳은 살이 박혀있다.

오른쪽 눈에만 옅은 쌍꺼풀이 잡혀 있다. 코끝이 약간 뾰족하고 입술이 얇다. 턱은 그다지 튀어나와 있지 않기 때문에 코밑에서 턱끝까지 내려오는 선이 밋밋하다. 왼쪽 눈두덩 위, 그리고 왼쪽 입가에 작은 점이 하나씩 박혀 있다.

목에는 크라바트 대신 흰색 타이를 매고 있다. 교복을 단정히 입고 다니기는 하지만 자켓은 그다지 챙겨입지 않는다.

| 잘 휩쓸리는, 빈틈이 많은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것이 서툴러 쉽게 자신을 포기하고 타인의 말에 끌려가곤 한다. 주관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다수의 앞에 자신의 생각을 내세우는 것을 어려워한다. 솔직히 말하자면, 정확한 입장표명에 있어서는 아직 말보다 글이 편한 듯 보인다. 사람을 앞에 두고 말로 하려다 보면 머릿속에서 제대로 정리가 되지 않는 모양.
강하게 밀어붙이는 데에 약해서 누군가 밀어붙이면 그대로 따라가버리는 경우가 많다.

| 세심한, 아니. 덤벙대는?
일정이나 계획에 대해 메모해두는 습관이 있다. 중요한 일이라도 다른 일을 하다보면 까먹는 일이 많아서인데. 안타까운 것은 열심히 메모해두고서는 정신이 없어서 메모해둔 사실마저 때때로 잊어버린다는 사실이다.
메모라거나, 결벽에 가까운 정리정돈이라거나, 세심한 듯 보이는 습관들이 많지만 사실은 전부 이것저것 빠뜨리는 구멍 많은 성격에서 비롯된 것들 투성이다.

| 감성적인, 감상적인
감정에 호소하는 것에 약하다. 시험성적을 보면 분명 논리적인 사람일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지만 비논리적이게도 감성의 호소에 약하다. 이성적으로 생각해서 아니다, 싶은 일이어도 감정적인 면에 빗대어 자꾸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티를 안내려고 하지만 아직은 많이 티가 나는 모양이다..

태드 | 고아원에서 자랐기 때문에 딱히 가족이라고 부를만한 사람은 없는 듯하다. 갓난쟁이 때 부터 워낙 작은 체구였기에 ‘꼬마’라며 대충 붙여준 이름이 태드[Tad].
태드를 입양하기를 원하던 집이 없었으므로 고아원의 다른 아이들이 흔히 그랬듯이 12살쯤 되던 해부터 밖에 나가서 일을 했다. 지내던 고아원을 그다지 좋아하던 것은 아니었지만 그렇게 불행하지도 않았다. 어차피 입양되어 나가는 아이는 그가 갓난쟁이었을 때부터 이렇게 자랄때까지의 시간 속에서도 한 손에 꼽을 정도였으니까. 대부분은 태드처럼 12살쯤 되면 밖에 나가 뭐라도 일거리를 찾아서 돈을 벌어왔고, 돈벌이가 영 시원찮았던 아이들은 고아원에서 쫓겨난 뒤 빈민촌으로 들어가 대충 끼어살거나 했다. 태드는 다행히도 벌이가 나쁘지 않은 편이었는지 13살까지 고아원에서 지낼 수 있었다. 그보다 더 다행이었던 일은 물론 13살이 되고 얼마인가만에 한 귀부인의 눈에 띄어 지원을 받게 됐던 일이었다. 1년 반정도, 지원을 받아 교육을 받은 아이는 15살이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오르텐시아 중등부에 편입한다.

계급 | 귀족을 어려워한다. 오르텐시아가 신분의 경계가 제법 옅어지는 곳이라고는 하지만, 어느정도의 가치관은 생길법한 나이까지 밖에서 자라온 아이에게는 그 흐릿한 경계조차 굉장히 확고한 선이었다. 동급생들에게는 편하게 말하려고는 하지만 그게 꽤 어려운 일인듯 경어가 섞여 튀어나오고는 한다. 말을 편하게 하는 것과는 별개로 귀족이라는 것을 인식하고나면 무슨 일에서든 쉽게 굽히고는 한다.
평민이지만 귀족의 예법에 대해 잘 안다. 몸이 굳어 뜻대로 안되는 것 뿐이지.

민스터 家 | 데보티오 전후로 교역을 통해 부를 축적한 레오톨즈의 부호. 현재 가주는 사망한 전 민스터 자작의 아내인 민스터 자작부인이다. 성혼한지 몇 해 지나지 않아 자작이 세상을 떴음에도 사업을 인계받아 안정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지역 치안에 거액의 사비를 투자하고 있기 때문에 주변 영지민들에게도 평이 나쁘지 않은 편이다. 높은 작위가 아님에도 다른 귀족들과의 관계 또한 굉장히 우호적이다.
태드 이외에도 몇몇에게 교육지원을 하고 있다. 그들도 오르텐시아에 재학중이거나 졸업했으며 민스터 가의 교육지원은 처음부터 아이들의 오르텐시아 입학을 위해 진행된다. 태드 이후로 새로 교육지원을 받는 아이는 아직 없다.

특징 | 제일 눈에 띄는 것을 꼽자면 미려한 외모일까? 어릴 때부터 굳은 일을 하던 것치고는 눈에 띄는 외모였다. 자작부인도 내심 마음에 들어하던 것을 어린 나이임에도 알 수 있었다. 자작부인 때문인지 태드는 아닌 척해도 자신의 외모에 꽤 신경을 썼다. 그 애매한 단발머리조차 자작부인이 잘 어울릴 것 같다하여 기른 것이었으니까. 그에게 자작부인은 꽤 중요한 사람인 듯 했다. 편지도 자주하는 듯 보였으니.. 바쁘신 귀부인으로부터 항상 답장이 돌아오는 건 아닌 것 같지만.
하나 더 꼽자면 몸가짐을 들 수 있을 것 같다. 대부분 바른 자세에 단정한 옷매무새를 유지하지만 기숙사의 방이나 개인적인 공간으로 들어서면 푹 무너진다고 표현해야할까. 흐트러진다. 예법에 익숙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되는대로 살아온 시간이 더 길다보니 반듯이 정렬된 갤러리에 혼자 비뚤게 걸린 액자인 양 어색한 부분이 생기게 마련인 모양.

취미 | 그는 책 읽는 것을 좋아한다. 민스터에서부터 생긴 역사가 짧은 취미지만 밤에 잠들기 전에 항상 수십쪽씩은 책을 읽고 몸을 눕힌다니, 그 정도면 굉장히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겠지. 시간이 빌 때는 도서관 쪽에 틀어박히는 듯하다. 한가한 시기에 자리에 없는 그를 찾으려면 도서관부터 확인해보는 것이 가장 빠르고 정확한 방법일 것이다.
독서 외에 다른 취미를 끌어오자면 베이킹? 사실 잘하지는 못한다. 가장 간단하고 기본적인 쿠키만 만들 수 있으니까. 좋아하는 이유는 버터냄새가 좋아서. 만든 과자는 조금만 먹고 대부분 다른 사람에게 나누어주는 것 같다. (살이 찌는 건 원하지 않는다며)

LIKE | 맛있는 음식, 달달한 디저트, 상쾌한 공기, 잠자기, 자작부인!
HATE | 담배냄새, 답답한 공간, 술마신 사람

생일 | 2월 7일 (자작부인이 정해준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