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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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니-포코Teenie-Poco

19세 | 160cm | 55kg | Female | 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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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까만 머리에 새까만 눈. ​눈매는 끝으로 갈수록 진하고 두꺼워진다. 눈썹은 짧고 굵은 나뭇잎 모양. 입은 고양이입 모양이며, 코가 작은 것에 비해 귀가 크다.
고등부 3학년의 봄부터 길러오던 머리는 어느새 허리께까지 내려왔다. 혹여 훈련에 거슬릴까 두어 번 땋은 후 하나로 묶어 아래로 내렸다. 묶음을 그대로 뒤로 둘 때도 있고, 어깨를 넘겨 앞에 두기도 한다. 허리춤에 목검을 끈으로 매어 달고 다닌다.
실제와 관계없이, 조그마해 보이는 인상이다. 선이 얇아 보이지만 근육이 꽤나 붙었는지 탄탄하다. 웃지 않는 것은 아니나, 확연히 그 빈도가 줄었다. 기본적으로 무표정하다.

“여전히 행동이 조심스럽고요.”
차분한 / 조심스러운 / 생각이 많은 / 속 깊은 / 방황하는

말하는 것보다 말하지 않는 것이 많았다. 아이의 말에는 곳곳에 짧은 침묵이 스며들어 있었다. 추가적으로, 아이가 이렇게 된 것은 아이가 지금 방황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확실하지 않아진 미래, 목표, 스스로에 대한 생각들. 본인도 모르는 것을 어떻게 입 밖으로 꺼낸단 말인가. 반대로,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이야기할 때는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이다.


“다만, 날카로운 건 다 무뎌졌나 봅니다.”
현실적인 / 순응하는

4년 동안 겪고 느낀 게 많아서일까, 아이는 그 속은 어떨지 몰라도 적어도 겉은 순종적이었다. 무리하게 제 뜻을 밀고 나가면 손해가 돌아올 것이라는 걸 알고 있는 듯했다. 스스로 이를 답답하게 느끼곤 있는 것 같지만. “뭐 어쩌겠어요? 세상이 바뀔 것도 아닌데.”


“주위를 살피다 보니 자연히 늘었다고도 하네요.”
눈치가 빠른 / 관찰력이 좋은 / 습득력이 좋은

고등부에 올라와 생긴 선배와의 마찰로, 주위를 살피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지켜보고 있으시다는데, 조심해야죠.” 그 덕인지, 아이는 미세한 표정 변화도 쉽게 알아볼 수 있게 되었으며, 분위기를 잘 파악하곤 했다. 또한 더불어, 뛰어난 관찰력으로 쉽게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였다.


“뭐, 많은 것이 바뀌어도 처음부터 변하지 않는 것 하나는 있기 마련이죠.”
정 많은 / 이타적인

결국, 아이의 근본은 한결같았다. ‘내’가 아닌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나아가 타인을 위해. 아이에게 있어 사랑하는 이들이란 절대 양보할 수 없는 그 무언가와도 같았다. 그러나, 이것과 현실이 맞부딪힐 때는… 아이도 스스로가 어떻게 행동할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01. 이름

"티니-포코는 온전히 이름입니다.“

평민인 아이는 성이 없었다. 티니Teenie는 작은 사람, 포코Poco는 조금씩, 한걸음이라는 뜻이다. 이름은 아이의 어머니가 직접 지었다고 하며, 이름의 정확한 의도는 아이조차 모르지만, 아이는 '작지만 조금씩 나아가는 사람'이라고 그 뜻을 해석한다.

“원하시는 대로 불러주세요, 티니, 포코, 티니-포코, 포코포코까지…. 다 알아들으니까요.”


02. 출신

"그림 출신입니다."

그림의 빈민가 출신. 아이는 자신의 출신에 대해 말을 더 아끼기로 한 모양이었지만, 초등부 시절 숨기지 않고 마구 말하고 다닌 탓인지 가까운 학년에는 그 사실이 암암리에 퍼져있는 듯했다. 고등부 2학년 여름방학 직전 살던 판잣촌 일부에서 화재가 났다. 빈민가에는 그것이 귀족에 의한 방화였다는 소문이 여과없이 떠도는 듯. 세간에선 이들에 대해 별다른 관심이 없는 탓인지 이야깃거리고 치부되어 가볍게 넘어갔다. 빈민가에 관심이 없다면 모를만큼 넓게 퍼지지도 못했다.


03. 가족

고아.

아버지는 태어나기 전, 어머니는 5살 즈음 병으로 돌아가셨다. 오래전부터 빈민가에서 살아와, 주변 이웃과 친분이 깊어 그들이 아이를 대신 키워 주었다. 그들을 가족처럼 소중히 여기고 있다. 다만, 중등부 2학년, 인질 사태(*민중의 노래 스토리 진행)에서 귀족의 화풀이로 톰의 가족이 죽었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 비슷하게 피해가 갈까 염려하여 굳이 가족이라 말하고 다니진 않는다.

그 외의 것들

01. 말투/태도

귀족 아이들에게 존대를 쓴다. 태도도 함께 정중해졌다.

“제가 불편한 까닭이에요.” 원해서 그런 것은 아니고, 고등부에 진학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귀족 선배와 마찰이 있었다고. 고등부 최고학년이 되어 더이상 눈치를 볼 필요는 없어졌지만, 습관이 남은 탓인지 굳이 말투를 바꾸진 않았다. “미래의 연습이기도 하고….” 상대가 원하고, 사적인 공간이라면 존댓말과 반말이 섞이기도 한다.


02. 습관/취미
생각할 거리가 있으면 나무 위에 올라가 있다.
더불어, 목검으로 검술 연습을 하기도 한다.
기분이 좋으면 노래를 흥얼거린다.
거짓말을 하거나 숨기고 싶은 게 있을 때, 머리카락 끝을 매만지는 것 같다.


03. 종교
텔루스교를 믿는다. 늘 자기 전에 기도를 하고, 일기장에도 관련 내용을 쓰는 듯. 전보다 독실해졌다고 말하기엔… 조금 미묘하다.


04. 좋아하는 것
단 것 전반 / 무알콜 샴페인 및 와인 / 숲 내음 / 운동 / 예술 전반, 특히 음악과 무용 분야


오르텐시아에서.

01. 생활

후원자 없는 평민, 그것도 빈민가 출신 아이였기에 티니-포코의 고등부 생활은 순탄하지 않았다. 고등부에 진학한 후 얼마 되지 않아, 동기 귀족 아이들에게 반말을 쓴다는 이유로 한 학년 위 선배에게 일방적인 화풀이를 당하는 일이 있었다. 그 외에도 빈민가 출신이란 것이 당당하게 밝히고 다니던 초등부 시절보다 굳이 이야기하지 않는 고등부에서 더 퍼졌으며, 성적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 등 차별을 많이 겪고 있다. 익숙해졌다면 익숙해졌지만, 여전히 기분 좋은 일은 아닌 것 같다.

악몽은 아니지만, 의미를 알 수 없는 꿈이나 과거 있었던 일들의 꿈을 자주 꾸는 것 같다. 그것에 대해 생각하느라 꿈 꾸고 난 후 아침에 다소 멍-해 있다.


02. 학업

필수 수강 과목으로,
전쟁사 / 심화 기마술 / 실전 검술 / 군 윤리학 / 해양 전투 / 군사 지리의 응용 / 모의 전술 / 심화 정치학 / 응급처치 /교외 실습

선택 수강 과목으로,
외국어 / 물자학 / 군 자금 응용학 / 전투 도식의 설계 / 맨손 격투술
를 듣고 있다.

성적은 좋지 못하다. 노력과 성취에 비해 낮게 나오는 것을 스스로도 인지하고 있다. 졸업을 앞둔 현재는 성적보단 배우는 것 자체에 집중하고 있다. 그래도 낮은 성적을 마주하면 속이 꽤나 쓰린 듯 관련 대화를 꺼려한다.

이론적인 부분도 상당히 잘 익히는 편이지만, 실전이 더 강한 편이다. 가장 흥미있는 것은 검술으로, 방어는 다소 취약하지만, 특유의 유연하고 자유로운 공격 방식이 강점이다. 다만, 실제로 가장 재능이 있다고 여겨지는 것은 무기를 사용하지 않는 격투술 쪽이다. 검술과 마찬가지로 그 움직임은 유연하고 자유로운 것이 무용을 닮았다. 또한, 상당히 체력이 좋은 편이다.

03. 소지품

중등부 때까지 가지고 있던 소지품도 상자에 담아 소중히 보관하고 있다.

말린 나뭇잎
흑송 숲에서 따 왔다고 한다. 책갈피로 쓴다.

목검
역시 흑송 숲의 나무로 깎아 만들었다.


「…흑송나무 친구, 다른 말로 단짝 친구?」


고등부로 올라간 후에도, 포코포코와 가토가토의 우정은 변하지 않아 함께 공부하고 장난치고 농담하며 서로에게 소중한 단짝친구로 붙어다녔다. 그러나 빈민가에 술을 파는 로카유 가문과 그 빈민가 태생 포코포코 사이의 문제는 더 이상 무시할 수 없게 되었고, 결국 원하던 것처럼 서로에 대해 모든 것을 알게 되며 멀어질 수밖에 없게 되었다. 한동안 대화조차 없던 시간이 지나 조금씩 다시 다가오는 가토가토를 가만히 바라보고 있을 뿐이다. "내가 널 어떻게 여겨야 할 지 모르겠어…. 친구라 차마 말할 수도 없고, 친구가 아니라 말해버리기는… 생각할 시간이 필요해. …기다려 줄 수 있으세요?"

「서로 잊고 있던 날의 추억」


이븐의 친부모님이 빈민가 지원을 해주던 것을 계기로, 5살 때 티니와 이븐은 만나게 되었다. 또래 아이였던 만큼 금새 친해져 마을 축제도 함께 놀러 가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븐이 어설프게나마 깎아준 별모양 조각은 그 시절의 보물! 그러나 8살의 어느 날부터 만나지 못하게 되어 오르텐시아 입학 당시엔 서로를 잊고 있었다. 16살, 집 정리 중 발견한 조각을 보고 무언가 기시감이 들어 학교에 가져온 것을 계기로 둘은 서로가 과거의 그 아이였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반갑기도, 신나기도, 신기하기도 해서 이븐 앞에선 더 잘 웃게 되고, 이븐에게 친구라는 말도 듣기까지 했다! 보고 있자면 그 추억이 새록새록 생각나는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