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한 개 값은 꽃 두송이임드아하아아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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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클렌 모르건Declan Morgan

25세 | 173cm | 51kg | Male | 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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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카살리스라는 것을 숨기지 않으려는 듯, 보기에도 카살리스가 생각나는 붉은빛이 도는 옷을 입고 있으며 카살리스의 문양 또한 눈에 띄는 곳에 자리 잡고 있다.

여전히 빼빼마른 몸 여기저기에 묶인 벨트는 작은 수납 백이 매달려있어 급한 순간에 재빨리 치료하기에 매우 용이하고 가슴팍에 조금은 낡은, 가죽 보호대를 차고 있다.

수북했던 머리카락은 짧게 쳐냈지만 오른쪽 머리카락만큼은 어릴 적처럼 여전히 기르고 있으며 방해되지 않게 붕대로 감아버렸으며.

아무 향도 나지 않았던 그에게서 가까이만 가도 옅은 나무의 향과 풀의 향이 풍겨져 나오기 시작했다. 아마도 19세 때 부터 향에 대해 취미로 향에대해 연구하던 것이 성공적이었던 게 아니었을까?

예전의 부서진 안경은 이제 버렸는지 새 안경을 끼고 있다. 아마도 졸업 전에 선물 받았던 안경인듯싶다.

비올레와 나눠끼었던 소원팔찌는 끊어졌는지 더 이상 보이지 않으며, 몇 년 전 가토에게 받은 반지는 망토에 가려져서 잘 안 보이지만 잃어버리지 않게 목걸이로 만들어 매고 있는 모양이다.

소심했던 성격은 어디에..?

"이제야 저 같다고요? 전 원래 저 같았고 언제나 저였어요."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몰라도 19살 때와는 엄청 달라진 모습으로 바뀌었다. 그 이유에서는 아마도 자신의 오랫동안 고뇌했던 목표를 이룬 탓이었을까?

하지만 전쟁의 막바지인 지금에도 여전히 긴장의 끈은 놓지 않은 채 열심히 제 몫의 일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간혹 튀어나오는 소심함에 다른 일원들에게 놀림당하기 일쑤이지만

이제는 어릴 때처럼 더 이상 망설이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그에게 있어서는 최고의 발전이 아니었을까.



끝을 맺은 공상가.

"이제 책은 더 이상 읽지 않슴다, 아- 의학책 빼고!"

이제는 긍정적,부정적이건 간에 모든 공상을 그만두었다. 오히려 그런 책들을 더 멀리하기도 하였다.

이유인즉슨, '사람 고치기 바빠 죽겠는데 무슨 책을 읽슴까.' 라고 말하지만 이제는 깨달았다. 허황된 상상에 물드는 것보다 자기가 사는 지금의 현실에 마주하는 것이

무엇보다 급하다는 것을.



어그러진 집착의 끝에 본 자신.

"..슬슬, 돌려받을 때도 됐다고 생각해요. 그죠?"

19세 때 잘못된 어그러진 집착으로 인해 타인을 제법 귀찮게 했었던 적이 있었던 그는 이제 자신감이 생긴듯한 모습을 보인다.

여전히 '친구가 되자.' 라고 말은 못 하지만.. 이젠 슬슬 때가 됐다고 생각하고 있나 보다.

하지만 여전히 방심은 금물, 이 전쟁의 끝에서 이 어릴 적 약속을 끝내며 장식하고 싶기에 그는 어떻게든 버텨 살아날 것을 마음 깊이 다짐했다.

죽게 되면 말짱 도루묵이지 않는가. 하지만 죽게 된다면 그것이 더 낫겠지- 라고 한편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출신
그림(grimm)의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림출신이지만 놀랍게도 예술에 소질이 있지는 않다.
부모님은 둘다 예술 전공자인듯 하지만 이리저리 집을 비우는 경우가 많았던 지라 몇년은 할머니 손에 길러졌다.
현재 25세 나이, 놀랍게도 아직도 할머니가 정정하시며 이 전쟁동안 무사히 데클렌과 카살리스의 보호 아래에 의해 가족들은 안전하게 지내고있다.

○11월 14일 생, 탄생화 소나무(Pine), A형

○여전히 불안한 상태가 되면 반지를 돌리는 습관이 있다. 하도 돌렸는지 반지의 겉면이 다 바래버렸지만.

○아로마테라피
약초를 공부하면서 또하나 취미로 둔것은 향에 관한 것인 듯 하다.
어떻게 하면 환자들을 조금더 편안한 상태에서 진료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터득해낸 방법인듯.
이제는 자신이 직접 아로마오일을 제작하여 향낭 또는 향초를 만들어 편안함을 주는 향기와 함께 진료를 하기에 이른다.

○전쟁 시작 후
어딘가 떠돌아다닐 형편은 아니었기에 그림에서 약방으로 개조한 비밀기지를 통해 다친 평민들을 적극적으로 치료하며 지내왔다.
약초나 치료키트등이 모자랄 때는 자신이 만든 향낭, 향초 등을 팔아 사비를 마련한 모양. 그 후에 카살리스에 눈에 띄어 운좋게 입단하고 나서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지원을 받았기 때문에 탈없이 치료에 몰두할 수 있었다. 입단 시기는 22세 겨울이었다.

○좋아하는 것
약초 채집, 특이한 풀과 꽃을 찾는 것.
싫어하는 것
시끄러운 곳, 사람이 매우매우 많은 곳

○말투
~슴다와 일반적인 존댓말을 오르내리며 사용한다.


「고마움은 새를 타고 당신에게로.」


중립지역이 생기기 얼마 전이었을까, 카살리스에 아주 커다란 사람이 들어왔다는 소문이 들려왔다. 평소에도 궁금증을 못참는 데클렌이었으나 평범한 사람이겠지- 하고 지나가려던 순간 아뿔사, 어디선가 많이 본 머리색과 정적인 얼굴. 잭이었던 것이다. 데클렌은 잭을 보자마자 달려가 환영의 포옹을 하며 서로 그간 있었던 일들을 나누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잭이 살아있어서, 어릴적 자신의 과오로 넘겨버린 새를 아직도 기르고 있어서 연신 흐르는 눈물을 멈추기는 힘들었기에. 잭은 데클렌에게 있어 어떻게 보면 은인이라 생각할정도로 변함없이 그대로인 잭에게 고맙다며 눈물을 닦아내었다. 이제는 예전처럼 피하지 않고 당당한 모습으로 잭과 네모를 바라볼 수 있게 되었기에, 데클렌에게 이제 더이상 두려운 것은 없다. 잭과 네모와 함께라면, 언제든지 강하니까!

「비밀기지는 이제 없어.」


졸업 후 자신의 복수계획을 철저히 준비하던 와중 약방에 손님이 도착한다. 그것은 아주 오랜만에 만나는 가토였으며 데클렌은 흔쾌히 맞이해주고는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얘기들을 나누던 와중에 졸업 전 자신이 얘기하지 못했던 비밀스런 복수의 계획을 말해준다. 무려 귀족을 해친다는 이야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응원해주던 가토였지만 이후 가토는 사라져 더이상 연락을 할 수 없게 된다. 한 해, 두 해.. 몇년이 지나고 중립지역에서 마주치게 된것은 우연찮게 굴뚝에서 시작된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져오게된 티니와 자신이 쓰러뜨려야만 하는 흰 제복을 입고있는 가토였다. 이 무슨 청천벽력같은 일인가, 그럼에도 자신이 주었던 장신구와 꽃을 장식한 네 모습을 보니 더 알수없게 되버린 심정에 시선이 저절로 아래로 향하게 되었다. 티니와 수없이 얘기를 나눴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만나게 되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겠지. 데클렌은 가토가 준 반지로 만든 목걸이를 망토안에 가린채 그저 꾹 쥐고있을 수 밖에 없었다. 전장인 이곳은 이제 비밀기지가 존재하지 않으니까 말이다.

「굴뚝 청소는 매일매일!」


졸업 후 같은 그림 출신인 인연으로 티니와 어느정도 연락을 취하고 있었으나 1년 후 티니가 잠적해버려 연락이 끊겨버린다. 그림 곳곳에 덮인 티니의 수배지를 보고 어찌 걱정이 안될까, 가끔 외출을 했던 데클렌은 혹시라도 티니의 흔적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그림을 배회하며 돌아다녔다. 그렇게 몇년 후, 카살리스에 들어갔지만 여전히 대외적으로 활동을 하지 않았던 시기. 오로지 자신의 약방에서 부상자를 치료하고 공부를 몰두하던 때에 굴뚝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의아함에 근처에 있던 후라이팬을 들고 조심히.. 조심히 굴뚝으로 다가간 그때, 맙소사 재투성이가 된 티니가 산타클로스 마냥 굴뚝에서 떨어진 것이다. 서로를 그렇게 몇분을 빤히 보았을까, 아주 어렸을 적 처럼 크게 웃어버렸다. 이후 티니의 다사다난한 이야기를 들으며 티니의 상처를 치료해주었고 데클렌은 언제든지 티니가 들어오기 쉽게 티니전용 굴뚝을 하나 만들기에 이른다. 그렇게 중립지역에 도착했을까, 아니나 다를까 어제까지만 해도 얘기했던 사람이 떡하니 반대편에 있는것이 아닌가. 데클렌도, 티니도 그저 놀라 입을 다물어버렸다. 데클렌은 자신의 혼란도 혼란이지만, 저보다 더 혼란스러워 할 티니가 괜찮은지 자꾸 시선이 가, 어떻게든 더 서포터 해보려 안간힘을 부리며 이 상황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매일 속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어쩌지 못하는 상황에 그저 손톱만 깨물고 있는 상태가 되버린다.

「카살리스의 악어와 악어새」


졸업 전, 데클렌은 케인에게 자신을 도와줄 수 있냐는 말에 승낙이 떨어지자마자 졸업하자마자 바로 케인에게 연락을 보내게 된다. 자신의 복수를 위함이기도 했지만, 이미 발발한 전쟁에서 버텨 살아남으려면 필사적이 될 수 밖에 없었기에 케인에게 자신의 비밀기지를 약방으로 개조하는 것을 도와달라며 요청했다. 자신의 상단일에 골치아파하던 케인이었지만 흔쾌히 도와주는 모습에 데클렌은 한시름 놓았고, 자신이 그나마 할 줄 아는 의료적 도움을 받고 싶다는 케인의 요구를 순순히 받아들였다. 비슷한 시기에 카살리스에 들어간 둘은 서로를 바라보며 머쓱해했던 것은 덤. 오히려 맘편해진 데클렌은 케인의 자본을 더 이용하기로 맘먹으며 심심하면 케인의 주머니를 쑤셔 얻은 돈으로 제멋대로 약초나 의료도구를 사는 일이 잦아졌다. 놀랍게도 케인은 어차피 데클렌은 그것으로 타인들을 치료할터라 합당하다고 생각했는지, 이용당하는 것을 알면서도 데클렌이 주머니를 쑤셔가는 것을 막지 않았다. 이 묘한 악어와 악어새의 관계는 현재까지도 진행중이며 데클렌은 오늘도 케인의 주머니를 털어간다.